미국 가수 키드 락(Kid Rock)이 이번 주 새 앨범 '하프웨이 투 지저스(Halfway 2 Jesus)'를 발표했다. 미국 매체 크리스천포스트(The Christian Post)에 따르면 이 앨범은 에미넴(Eminem), 릴 웨인(Lil Wayne) 등이 참여했으며, 예수와 동행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키드 락은 이 앨범을 스스로 '기독교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에 글을 기고한 하워드 그린(Howard Green) 목사는 앨범 전체를 들은 뒤 노래 속 예수가 성경의 예수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앨범이 예수를 삶의 조언자나 함께 맥주를 마시는 친구처럼 그리며, 예수가 새 생명을 주러 왔다는 점보다 기존 삶을 더 낫게 해 준다는 쪽에 무게를 둔다고 주장했다. 이를 '새로운 미국의 예수'라고 불렀다. 다만 앨범에 진리를 담은 부분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린은 성경 해석에 기반한 신학적 의견을 밝힌 것이며, 이 글은 필자 개인의 논평이다.

논란의 중심에는 키드 락이 라라 트럼프(Lara Trump)와 한 인터뷰 발언이 있다. 기고문에 따르면 키드 락은 찰리 커크(Charlie Kirk) 피살 이후 신앙에 더 가까워졌고 그 계기로 곡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은 여전히 '키드 락'이고 늘 하나님과 바른 관계였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린은 이 발언이 인간의 죄와 구원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복음 19장 10절과 디모데전서 1장 15절을 들어 예수가 죄인을 구원하러 왔다고 설명하고, 느낌이나 지식이 아니라 회개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키드 락이 목회자는 아니지만 영향력이 큰 연예인인 만큼 그가 노래하는 예수상이 많은 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리스도인의 대응으로 성경적 분별과 연민, 사랑을 꼽으며 키드 락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그는 키드 락의 영적 상태를 단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