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포스트(The Christian Post)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둔 크리스천 버추 센터(Center for Christian Virtue)가 '기독교교육네트워크 장학금 지원기구(Christian Education Network Scholarship Granting Organization)'를 설립했다. 새 연방 장학금 세액공제(Federal Scholarship Tax Credit)를 활용해 기독교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 초 이 제도의 규정안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도에서는 자격을 갖춘 납세자가 장학금 지원기구에 기부하면 최대 1,700달러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기구는 기부금으로 학생들의 수업료 등 교육비를 돕는다. 제도는 2027년 1월 1일 시작된다.

이 단체의 에런 베어(Aaron Baer) 대표는 이 제도를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 이후 가장 큰 전도의 기회"라고 표현했다. 그는 교회가 적극 호응한다면 많은 가정이 양질의 기독교 교육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 점수를 근거로 미국 4학년생의 약 70%가 읽기에서 숙달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더는 만족하지 말고 더 기대하라'는 캠페인으로 제도를 알리고 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현재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오하이오, 텍사스 등 30개 주가 이 제도 참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어느 주의 납세자든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장학금은 참여를 선택한 주에 사는 학생만 받을 수 있다. 베어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최저 추정치인 첫해 5% 참여율이 현실화하면 장학금 규모가 170억~180억 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독교교육네트워크는 알래스카, 조지아,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10개 주에 제휴 조직을 두고 있다. 이 중 매사추세츠와 펜실베이니아는 아직 제도에 참여하지 않았다. 베어 대표는 두 주의 기독교학교가 주 공공정책에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며, 종교의 자유 보호와 주지사의 참여 결정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