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The Christian Post)는 10월 '교역자 감사의 달'을 맞아 실린 기고문을 통해 목회자가 겪는 어려움과 교회의 역할을 조명했다. 필자는 20년간 목회자로, 이후 27년간 기독교 공공정책 옹호 활동가로 일했다고 밝혔다.

기고문에 따르면 필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의회에서 입법 활동을 하던 중 한 목회자에게서 정치 현장의 일이 어렵겠다는 말을 들었다. 필자는 정치권의 반대는 예상할 수 있지만, 교인에게서 받는 부당한 비판은 훨씬 깊은 상처가 된다며 목회가 더 힘든 일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 목회자는 일상이 노출되고 사역의 부담이 가정까지 이어지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외로울 수 있다고 적었다.

필자는 목회자에게 모든 은사와 요구를 충족하길 기대하는 분위기를 '완벽한 목사'를 다룬 오래된 유머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적인 교정과 파괴적인 비판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필자는 1980년대 20대 목회자 시절 심한 우울증으로 상당 기간 강단을 비웠다고 회고했다. 당시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는 기독교 상담 자원이 부족해 테네시주 동부의 기독교 상담 사역 기관을 찾아 한동안 머물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 무렵 집사회 대표가 사택에서 만나자고 연락해 와, 필자는 사임을 요구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집사들은 사랑과 신뢰를 전하며 상담을 계속하고 서둘러 복귀하지 말라고 권했다. 집사회 대표는 "우리는 당신이 회복해 다시 우리 목사로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필자는 전했다. 그는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말에 눈물이 난다며, 집사들의 배려가 자신의 사역을 지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