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투데이(Christian Today)는 싱글 프렌들리 교회 네트워크가 첫 콘퍼런스를 열고, 교회가 독신 성도를 더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공동체의 온전한 일원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교단을 넘어 관계 상태와 상관없이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자는 캠페인 '싱글 프렌들리 교회 주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고 한다.
네트워크의 소차 코넬(Sorcha Connell) 사무총장은 여러 교단의 교회가 독신 성도가 겪는 사회적·정서적·영적·경제적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교리보다는 관계의 영역에 가깝다고 보았으며, 신앙을 사다리처럼 여기면 기대되는 인생 단계를 빨리 밟는 사람이 옳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신 교회는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식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코넬 사무총장은 독신에 미혼뿐 아니라 이혼·사별, 한부모, 교제 중인 사람, 신앙이 다른 배우자와 사는 신자 등 다양한 경험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통계청 자료상 혼자 사는 인구가 약 860만 명이라고 소개했고, 2012년 크리스천 커넥션(Christian Connection)이 독신 신자 3,000여 명을 조사했을 때 43%가 교회가 자신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네트워크가 2026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 이상이 기독교인 친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성탄절 관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성탄절 당일 자기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코넬 사무총장은 신앙을 잃어서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함을 강조하는 날이 혼자인 사람에게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으며, 일부는 대림절 기간 캐럴 예배를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예수가 성인기 내내 독신이었지만 그 삶이 불완전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트워크의 설립자 재키 엘턴(Jackie Elton)은 2000년 기독교 데이팅 사이트 크리스천 커넥션을 열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기존 독신 사역이 결혼을 목표로 삼고 기혼자가 이끄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초교파로 활동하며, 2012년 독신 신자들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해 2023년 자선단체로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