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채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11월 2일 미국에서 공동기도서(Book of Common Prayer)와 예전 관련 서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악가 앤드루 오센가(Andrew Osenga)는 약 15년 전 수도관이 터져 집이 침수되면서 가족과 6개월간 다른 곳에서 지내야 했고, 가진 것을 대부분 잃었다. 당시 그는 인근 성공회 교회의 성경공부에 참석하다 아침 예배에도 드나들게 됐다. 그는 지치고 힘든 시기에 예전이 따라갈 수 있는 틀이 되어 주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예전은 기력이 있든 없든 작동한다"고 말했다.
오센가는 공동기도서에서 큰 영감을 받은 3권짜리 기도서 '더 콰이엇 아워스(The Quiet Hours)'를 이달 출간한다. 아침·저녁 기도와 구약·신약 성경 본문으로 구성되며, 가톨릭 수도사와 성공회, 루터교 등 여러 전통의 오랜 기도문을 담았다. 그는 실제 공동기도서가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는데, 고어 표현과 교회력에 맞춰 날짜를 찾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이유였다. 이 책이 역사적 예전을 더 쉽게 접하도록 돕기를 바란다고 했다.
매체는 복음주의 독자를 겨냥한 예전 관련 출판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글러스 맥켈비(Douglas McKelvey)의 '에브리 모먼트 홀리(Every Moment Holy)' 시리즈는 출판사 집계로 30만 부 넘게 팔렸다. 클로드 아트코(Claude Atcho)의 '리듬스 오브 페이스(Rhythms of Faith)'는 교회력을 소개하고, 티시 해리슨 워런(Tish Harrison Warren)의 '리터지 오브 디 오디너리(Liturgy of the Ordinary)'는 일상 속 영적 실천을 제안한다.
성공회 교회에서 어린이 사역을 맡고 있는 작가 애슐리 텀린 월리스(Ashley Tumlin Wallace)는 독자의 절반가량이 예전에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이를 갈망하는 이들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젊은 엄마 시절 공동기도서가 하루의 구조와 자녀에게 기도를 가르치는 방법을 주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