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강원동노회 거진중앙교회(김혁 목사 시무)는 지난 10월 20일 태국 현지에서 매카짠 기숙사 기공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이 자리에서 건축기금 1억 원도 전달했다. 이번 건축은 2년 뒤 맞이할 교회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라후세레족은 태국 산간 오지의 34개 마을에서 살아가는 소수 종족이다. 현지인 타왓차이 목사는 2002년 그중 한 마을인 후아이남린에 교회를 세운 뒤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가져 왔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마친 뒤 학업을 중단하고 일찍 결혼하는 아이들이 많은 현실을 보고, 교회에 공부방을 열어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일부 아이들을 중고등학교가 있는 매카짠으로 보내 공부를 이어가게 했고, 이들이 지낼 거처도 마련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은 기숙사 생활 중 복음을 접하고 세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뒤에도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24명이 함께 지내며 신앙교육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타왓차이 목사는 더 많은 아이를 수용하기 위해 매카짠에 약 2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수년간 기도해 왔다. 이번에 거진중앙교회와 인연이 닿아 남학생 기숙사 건축이 시작됐다. 타왓차이 목사는 기공감사예배에서 오랜 기도의 응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혁 목사는 "남학생 기숙사가 완공되면 라후세레족 34개 마을 아이들이 이장의 추천을 받아 입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현재 34개 마을 가운데 교회가 있는 곳이 두 마을뿐이라며, 아이들이 신앙교육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을 전도하고 마을마다 신앙공동체를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